[울산매일신문] UNIST, 울산 중소기업에 ‘빅데이터·인공지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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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6회 작성일 19-07-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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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울산 중소기업에 ‘빅데이터·인공지능’ 지원
데이터바우처 사업으로 34곳에 12억원 상당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지역 중소기업의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UNIST 경영공학부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34곳에 12억원 규모의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바우처는 원하는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AI 개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데이터 구매는 건당 최대 1,800만원, AI 개발 서비스는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과학기술통신부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 발전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지역 수행기관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UNIST 경영공학부 4차 산업혁신연구소는 지난 5월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UNIST는 제조·물류 등 기존 지역 주력 산업 강화와 헬스케어·금융 등 신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맡았다.
UNIST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김동섭 UN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재도약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UNIST는 그동안 지역의 수요를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달 초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희망한 중소기업 41곳에 대한 과제 평가를 진행해 34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자동차 제조 사출 공정 최적화 인공지능 개발 △안전한 선박 운항·정박을 돕는 인공지능 개발 △울산 동구 창업 아이템 발굴 인공지능 개발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울산 관광 활성화 방안 도출 등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UNIST는 비용지원뿐 아니라 과제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수많은 우수한 데이터 활용사례가 도출될 것”이라며 “이들 사례를 깊이 연구하면 국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2차례에 걸쳐 수요기업을 모집했다. 1차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직접 모집했고, 2차는 분야별 전문수행기관이 수요기업을 모집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동안 사업에 지원하지 못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차 추가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jsm3864@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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